詩舍廊/~2021습작

취몽인 2021. 1. 10. 13:37

 

 

 

오래

두께를 뒤집어 쓰고 살았다

분수보다 과소비 되었다

거의 모두에 걸쳐

어딘가를 기준으로 표현 되었다

쉰 셋

약간의 장애가 있는,

멋있게 보이자

잘 모르는 시를 쓰고

인문학을 기웃거리는 속물

수입을 외면한 지출로 늘 쪼들리며

오년 뒤 삶에 자신이 없는

두려운 가장

그 외에도 여러가지..

 

"껍질을 벗고 온전한 네 모습으로 살라."

 

나를 사랑하는 신의 목소리

 

20210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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