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식구

하루 191107

취몽인 2019. 11. 7. 10:43



하루 191107



오늘은

아내의 민증 생일날

고난의 기념일

마뜩치 않은 며느리에게

강제로 부여한 생일


남편보다 생일이 빠르면 안되나니


넘어진 시어머니는

병상에서 까마득히 잊고

아내는 잊지못할 이를 가는 날


나 또한

잊어서는 안되는 날

폭력을 방조 조장한 혐의에 대해

두고두고 반성해야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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