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식구
하루 191107
오늘은
아내의 민증 생일날
고난의 기념일
마뜩치 않은 며느리에게
강제로 부여한 생일
남편보다 생일이 빠르면 안되나니
넘어진 시어머니는
병상에서 까마득히 잊고
아내는 잊지못할 이를 가는 날
나 또한
잊어서는 안되는 날
폭력을 방조 조장한 혐의에 대해
두고두고 반성해야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