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영화읽기

일일시호일

취몽인 2020. 4. 12. 09:48

 

茶道.

 

아내와 같이 보기엔 좀 지겨운 흐름.

다도란 그런 것인가?

지겨움과 靜의 차이는?

 

고요함 가운데서 태어나는 정서는?

그 정서가 키우는 정신은?

그 정신의 힘은?

 

茶道는 결국

義禮를 수단으로 한 명상이나 기도같은 것.

조용히 스스로를 가라앉히고

세상의 빛과 소리에 집중,

나를 둘러싼 것들의 의미를 듣는 것.

그리고 나를 찾는 것.

 

그렇게 사는 것.

 

일요일 아침이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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