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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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舍廊/하루(時調)
송년
취몽인
2020. 12. 20. 21:23
.
송년
예순 가는 고개에는
모진 안개만 자욱하다
오랜 벗들도 별 순 없으니
인사 없이 지날 일이다
한 갑자
지나가는 일
한 치 앞이 안보인다
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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