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타인의 고통 /수전 손택

취몽인 2021. 1. 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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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듣고 언젠가 읽어봐야지 벼르던 수전 손택의 책을 이제서야 처음 읽었다. 나는 그녀가 어떤 글을 쓰는 작가인지도 몰랐다. 그저 이 시대 가장 영향력있는 주제를 말하는 유명하고 훌륭한 작가라는 것 밖에..

책은 저널리즘을 넘어 센세이셔널리즘에 빠진 미디어(?)들에 대한 통찰과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의 전쟁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에 무기력하게 희생되는 한 존재가 담긴 사진의 용도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
진실을 알려 폭력을 억제하는 동력을 만들고자 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그 목적은 달성될 수 있는가? 아니라면 사진은 무엇을 위해 사람들에게 충격을 던지는가? 거듭되는 충격은 그저 소비되고 마는 것 아닌가?
같은 질문과 그에 대한 통찰을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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