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려운 가운데 계절마다 꼬박꼬박 얼굴을 디미는 '한국시조문학' 봄호가 왔다. 졸시조 두 편도 실렸다.
시조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다. 서정시에 대한 편애 때문이다. 그래도 한 가지 변명을 하자면 고리타분한 시조는 쓰지 않으려 한다. 서정시의 느낌을 시조의 틀에서 표현하는 것, 그것이 내가 시조를 쓰는 이유다.
그래서 그런가, 모임에서 온라인 이벤트 백일장을 열었는데 스무 명 남짓 응모하여 열 명에게 상을 줬는데 그 열명에도 끼질 못했다. ㅎㅎ. 참가상으로 라면 한 상자 보내준다는 기별이 왔다. 그럼 됐다. ^^
'이야기舍廊 > 詩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 문인수 (0) | 2021.04.29 |
---|---|
고백 / 안도현 (0) | 2021.04.16 |
이십억 광년의 고독 /다니카와 슌타로 (0) | 2021.04.13 |
악의 평범성 / 이산하 (0) | 2021.04.05 |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 장석남 (0) | 2021.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