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에세이

비싼 꿈

취몽인 2021. 5. 17. 09:12
.
#자본주의

넓은 잔디 마당이 있는 집에 사는 일. 도시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꿈 같은 것. 현실은 멀어 그저 잠깐 휴가에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흉내만 내본다. 꿈을 체험해보는데도 돈이 든다.^^

이 집 주인은 꿈을 실현하려고 이 집을 지었다는데 감당이 안돼 펜션 영업으로 바꿨다네. ㅎ. 수원에 살면서 손님이 들면 와서 응대하고 수시로 들러 마당이며 집이며 관리를 한다고.. 꿈을 내놓고, 꿈 꾸는 이들에게 잠깐 빌려주며 사는 일. 꿈은 이제 이렇게 거래 속에 있구나.

비는 이틀 내내 내리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 빌린 꿈도 반납하고 우리 집으로 가야지.
돈 안드는 꿈이 구석구석 있는 곳으로. ㅎㅎ

#비싼꿈 #1009하우스

'이야기舍廊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 이야기  (0) 2021.06.06
인사  (0) 2021.05.28
그림과 詩  (0) 2021.05.12
생각  (0) 2021.05.04
나무  (0) 2021.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