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전 발표 詩

오옴 Ω

취몽인 2021. 10. 18. 08:22

 

오옴 Ω


말갛고
둥근 감옥 안
거꾸로 매달린 삶

감은 눈
뜨지 못하면
아득히 어두울 생

목까지
차는 두려움
팔 구부려 막는다

침투는
넘실대고
똬리는 달아올라

기어이
터져 나는
붉은 비명 한마디

버텨야
빛나는 감옥
피 흘리는 삼십 촉

 

 

-21년 포에트리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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