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보청기안양만안구청센터

안양보청기할인, 굿모닝반안센터 - 크리스마스 보청기센터 원장의 넋두리

취몽인 2021. 12.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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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자 크리스마스 휴일입니다. 하지만 변함 없이 출근했습니다.^^

밤새 기온이 뚝 떨어져 사무실 문을 여니 냉골입니다. 건물이 낡아 단열이 안되니 유난히 춥습니다.

몇 안되는 꽃나무들이 밤새 떨었을 생각을 하니 안쓰러웠습니다. 얼른 난방을 켰습니다.

어제 지난 달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았는데 금액이 상당하더군요. 종일 난방기를 틀어둔 탓일겁니다. 여름에 에어컨을 켰을 때보다 더 나왔습니다. 아직도 겨울은 많이 남았는데 문풍지나 뽁뽁이라도 붙여야하나 고민입니다. 우선 저부터 평생 안 입던 내복을 입고 나왔습니다.^^ 아랫도리가 시려서 어쩔 수 없더군요. 나이가 먹은 탓인지 전처럼 거북스럽진 않네요. 역시 돈이 스타일을 이깁니다. ㅎㅎ

전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굿모닝보청기만안센터에서는 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비는 시간 동안 책을 읽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그림을 그리기도, 영화를 보기도 합니다. 반년 동안 작은 사이즈 소품 그림을 한 열개쯤 그린 것 같습니다. 영화도 오십편 정도는 본 것 같네요. 시를 쓰는 일은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내년에 펴낼 시집 원고를 다듬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여전히 어설픈 시들이지만 한 사십년 정도 써왔고, 친구들 시집 독촉에 못이겨 환갑이 되는 내년에 펴낼 생각으로 지금 한참 교정을 보고 있습니다. 한해가 저무는 시점에 이런 일을 하는 것도 뭐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한편의 시가 쓰였던 그 당시의 상황들이 시나브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굿모닝모청기만안센터도 문을 연 지 곧 반년입니다. 그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고 고객 파일도 제법 쌓였습니다. 역시 시간이 모든 것을 해준다는 선배의 말이 맞습니다. 새해에는 또 다른 시간들이 겹겹 쌓이겠지요.

날이 추워 오늘 고객분들이 찾아오시긴 힘들 것 같습니다. 점심 먹고 조금 있다 퇴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강아지가 물어뜯어 파손된 RIC보청기를 수리하러 한분이 오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나 부숴졌는지, 다시 고쳐 쓸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고칠 수 있어야 할텐데, 안 그러면 또 비용이 많이 드는데 싶어 슬쩍 걱정입니다. 강아지, 참 애증의 존재입니다. ㅎㅎ

더불어 잘 사는 세상 함께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