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보청기,
가까운 곳에서 마련해야 하는 이유.
"
날씨가 들쑥날쑥합니다.
이른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반년 전에 안양보청기를 구입하신
고객이었습니다.
보청기가 이상이 생겼는데 주말에도
근무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토요일도 정상 근무하니 오시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러마 하셨습니다.
이 분은 약한 치매기가 있는 분인데
유난히 귓속에 분비물이 많아
안양보청기 스피커가 자주 막혀서
수시로 센터를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방문을
하셔서 안양보청기 청소를 하고
귀지방지망을 바꿔 드리고 있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센터를 찾아오는 일이
쉽지는 않을텐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 반년 동안 이 분 보청기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귀에 잘 맞지 않는다 하셔서 리시버
줄을 교체해 드렸고 또 한 번은
강아지가 보청기를 물어뜯어 완전히
망가져서 무상교환도 했습니다.
지금은 또 왼쪽 리시버가 청소를 해도
소리가 자꾸 작게 들려서 새것으로
교체를 요청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안양보청기 구입 후 3년
동안의 무상보증기간에 일어난 일이기에
무료로 수리, 교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난청이 있어 안양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은 여러가지 불편을 겪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안 들리던 소리가
잘 들리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위의 고객의 경우처럼 귓속 사정에 따라
수시로 점검 및 청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청력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청력검사 및 보청기 피팅을 수정해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청기센터는 자주 찾아오기
수월하도록 가까운 곳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나저나 이 분은 오늘도 오실 겁니다.
또 청소를 해드리고 소리 조정도
해야겠지요.
아마 모레쯤 또 오셔야 할 겁니다.
리시버를 교체해야 하니까요.
너무 자주 뵈어서
이젠 식구 같은 느낌도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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