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골방^^/Free Writing

창 1

취몽인 2007. 6. 26. 15:59

 

 

 

 

 

 

찰칵!

불을 끄면

눈속의

분노는

적을

놓치고

어둔 소파에

누워

창틈을

향해

까닭없는

신음만

쏟는다

 

 

 

눈부시 섰다가 꺼풀 흠칫 어둠 속으로 빠진 적이 있는가?

박피의 암전 모질게 따라 붙는 뿌리에 걸린 있는가?

애써 잡으려 감은 부라리면 굳이 사라져버리는 뿌리

도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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