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로빈웨스턴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오프라 윈프리의 일과 성공과 사랑>

취몽인 2009. 7. 13. 11:29

 

 

 

몸무게 100kg을 넘나드는 아프라카계 흑인 여성,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토크 쇼의 진행자, 영화배우,

자선사업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상당한 부자....... 오프라 윈프리를 수식하는 말들이다.

 

반면 가난한 미혼모의 딸, 10대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인 성폭력과 그로 인한 출산을 경험한 소녀,

밑바닥 삶을 딛고 자신의 에너지를 적절히 쏟을 기회가 왔을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그 과정을 통해 성공을 이룬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 오프라 윈프리를 이룬 구성 요소들이다.

 

현재 진행형인 그녀의 삶과 도전과 꿈이 부산스럽게 담긴 책.

그녀가 진행하는 북클럽에서는 절대 소개되지 말았으면 할 정도로 함량이 부족한 책이지만

오프라 윈프리란 스타를 이해하는 데는 다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책을 덮으며 래리 킹 쇼에 출연한 오프라가 어린 소녀 시청자로부터 받은 질문....

"당신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에 대한 대답으로 한 말 "마야 엔젤루가 제 롤 모델이었죠. 자라면서 그녀의

책 <새장에 갖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I know why the caged bird sings>를 읽었어요. 그것을 통해

저는 얼마간 제 삶에 눈을 뜨게 되었지요."라는 구절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

 

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오늘 그를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그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