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손바닥 안의 우주> 마티유리카르, 트린 주안 투안

취몽인 2009. 10. 16. 17:02

 

 

 

 어떤 사람이 구도의 길에 들어섰을 때, 그 수행은 자신의 정신적 발전과 자질과

정신적 성향에 가장 적합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그는 자신을 성숙하고 마음이 따뜻하고 온전하고 착하고 친절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내면적인 변화, 내적인 고요함에 도달하게 될것이다.

바로 이것이 정신적인 양식을 추구할 때 고려해야만 하는 기준이다. -- 달라이 라마

 

불교는 사물의 근본으로 다가가면 우리가 세계를 보는 방식과 세계가 실재로 존재하는

방식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확언한다.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방식은 내재적으로 고유한 실체가 결여되어 있다

 

현대 물리학과 불교철학...

세계와 우주의 근본을 상호 의존성이란 공통 분모로 대화해 나가는 이 책.   

태국 출신 천체 물리학자와 유럽의 생물학자 출신 라마 불교 승려(달라이라마의 수행 제자)가

나누는 대화는 곳곳에서 흥미로운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충분하지만 마음에 여유가 그닥 없는

나의 요즘에는 도무지 완독해 내기가 쉽지 않다. 물리학도 생경하고 불교 철학도 너무 깊다.

마음이 추스러지면 다시 나머지를 읽기로 하고 여기서 갈무리 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