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는 사람의 책을 읽다 내가 생각해 온 것은 귀농이 아니라 귀촌임을 알았다.
귀농, 시골에서 농사를 지어 생계를 꾸려가는 것.
귀촌, 시골에 내려가 농사로 생계를 잇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며 사는 것.
언감생심 내 체력과 능력으로 농사꾼이 된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 귀농은 어림도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또 하나, 지금 생각하는 귀촌이 어쩌면 낭만주의적 사치일 수 있다는 자각.
이태석신부의 삶을 보며 그렇게 시골로 도망치는 것이 참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촌을 하더라도 의미있는 삶을 계획해야만 한다. 사랑을 실천할..... 삶.
조금더 치말한 계획이 필요할 것 같다.
하여간 지금 나는 <시골에서 농사 짓지 않고 사는 법>이란 책을 간간히 읽으며 뭔가를 모색하고 있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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