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잃어버린 것을 위하여
2011. 12.18
예수님 나신 성탄절이 일주일 남았다. 더불어 예수님 나신 날을 기다리는 대림절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대림절 기간 동안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생각했었나?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먹고 사는 고민, 공명을 날리고 싶어 안달인 시, 알량한 자존심으로 고스란히 안은 몇 번의 다툼...
내게 예수님은 없었다. 그저 삶의 우상들... 집착들만 있었을 뿐
오늘은 주일.
한 주간만이라도 내가 평생을 주변에서 머물러온 예수님을 좀 더 깊이 생각해보기로 한다.
이렇게 물에 물탄 듯 하는 사랑이라면 그만 두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는 일.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에게 진지하게 물어보는 한 주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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