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새로운 자유

새로운 자유 14 /고통의 경제학

취몽인 2013. 2. 3. 01:42

 

 

 

 

 

고통의 경제학

 

 

 

 

 

한계 효용은 체감하지 않는다

오히려 체증하다 고점에 이르면

서킷 브레이크로 잠시 멈출뿐

상품 및 용역의 라이프사이클이 끝나야

잉여의 효용도 소멸된다

 

 

효용은 대체로 무형성의 가치

귀결은 대뇌에서 자각되는 신호의 모습이지만

초래되는 형식은 때로 소비자의 인식 속이다

부가적으로 분노와 눈물을 수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절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탄력성에 대해선 변수가 다양하다

대게 피지컬한 경우엔 탄력성이 낮은 편이나

심리적 범주의 경우 불규칙 하거나 높다

악화가 양화에 비해 불안정 하며

체감적 사례의 빈도도 높고 손실도 크다

 

 

파레트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시장이 쇠퇴 또는 소멸하기까지

이십퍼센트의 이익이 팔십퍼센트의 손실을 상쇄하고

몇몇 과점의 달콤한 공시가

피할 길 없는 워크 아웃을 유예시킨다

 

 

세시가 되면 장 마감이다

동시호가는 잠시 고통 위로 꿈을 덮지만

그 또한 설정된 작전을 피할순 없다

때가 이르면 시장은 철수할 것이다

어쨌던 그때는 올 것이므로 지금은 그저 견디라 말할 뿐이다

 

 

 

201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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