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방명록
오늘 하루 다녀간 여덟명
되짚어 열어본 문 몇 개
비밀 이혼 상담 가능
이왕 쓸 인터넷 싸게
재택 아르바이트
비아그라
문간을 쓸지 않으니
쓰레기 쌓이는 건 당연지사
거기다
쓰레기 몇 점 얹어두고
돌아서 나오는
손님 겸 주인
2014. 10.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