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새로운 자유

여명 808

취몽인 2015. 2. 17. 23:00

 

 

 

여명 808

 

 

 

한 이십년 늙지도 않고

숙취의 여명에 술 깨는 최주봉

 

순돌인 벌써 아저씨가 됐는데

세탁소 주인은 여전히 불콰

 

발명특허 과학자는

아직 살아는 있는지

 

머리띠 맨 파마 언니들은

낡은 웃음으로 춤을 추고

 

술은 잘 깨는지 모르지만

돈을 꽤 번 건 확실한 듯

 

오늘도 벌써 깬겨?

여명 808

 

 

2015. 02. 17

'詩舍廊 > 새로운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드 벌룬  (0) 2016.02.04
라푼젤의 시간  (0) 2015.11.04
하~림  (0) 2014.12.28
무저갱  (0) 2014.11.23
둥글게 둥글게  (0) 201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