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새로운 자유

애드 벌룬

취몽인 2016. 2. 4. 21:17

 

 

 

애드 벌룬

 

 

 

빈 바람을 넣어

하늘 높이 띄운다

 

팽팽한 생계에게

달콤하게 말하는 이 있어

 

바람이 모이면 누구나 날 수 있어요

 

부푼 배는 이내 쪼그라들고

넝마로 내려 앉은 가난

 

빈 풍선 값을 세며

뻔뻔히 말하는 이 있어

 

바람 다시 넣으면 잠깐 또 날 수 있어요

 

 

2016.02.04 / 02.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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