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송곳니

취몽인 2015. 7. 19. 23:34

 

 

 

 

송곳니

 

 

 

활짝

 

웃는 그녀

 

분홍 입술 아래

 

가지런히 하얀 이들

 

눈 부시다

 

문득

 

비릿한 눈초리

 

목덜미를 노리는

 

뾰족

 

일격의 암수

 

비단 고샅 속

 

미처 닳지 못한

 

은장도

 

한 마디

 

 

2015. 0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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