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06
어설픈 낭만주의자
광고 바닥에 발을 처음 들여놓은 건
1985년이었다.
대학도 졸업하기전에 당시 대기업중
한 곳에 취직이 됐고, 그 회사에서 처음
발령받은 부서가 광고과였다.
사실 발령 받았다기 보다는 내가 우겨
광고과로 갔다는게 맞는 말일 것이다.
그 이야기는 따로 하기로 하고, 어쨌든
광고쟁이 인생은 그렇게 시작됐다.
과장부터 바로 위 사수까지 모조리
홍대미대 출신의 디자이너들이 자리한
광고과에 덜컥 무역과 출신 신입이
출근했을 때 그 싸한 분위기.. 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