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택詩人

익숙

취몽인 2018. 8. 20. 13:40

이제 좀 익숙해지는가?

 

야간근무를 해도 덜 피곤하고,

무엇보다 돈 더 벌려고 안달을 해봤자

마음 비운 날과 큰 차이가 없다는,

오 개월 쌓인 결과가 눈에 보인다.

 

스스로 현재 형편을 투덜대지 않고

일 해야하는 시간에 그저 담담히 일을 할 것.

그럼 시간이 쌓아주는 숙련이

수입을 늘려주는 것을 기다릴 것.

 

눈 뜨고 입 다물고 있는 시간이

하루 열두 시간이니

책은 마음 만큼 볼 수 없지만

대신 음악을 좀 더 깊게 들어보고

머리 속에 생각들을 다져보는 기회로 삼을 것.

 

뭐 이렇게 할 수 있으면

택시, 할 만한 일이지요? ㅎㅎ

 

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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