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익숙해지는가?
야간근무를 해도 덜 피곤하고,
무엇보다 돈 더 벌려고 안달을 해봤자
마음 비운 날과 큰 차이가 없다는,
오 개월 쌓인 결과가 눈에 보인다.
스스로 현재 형편을 투덜대지 않고
일 해야하는 시간에 그저 담담히 일을 할 것.
그럼 시간이 쌓아주는 숙련이
수입을 늘려주는 것을 기다릴 것.
눈 뜨고 입 다물고 있는 시간이
하루 열두 시간이니
책은 마음 만큼 볼 수 없지만
대신 음악을 좀 더 깊게 들어보고
머리 속에 생각들을 다져보는 기회로 삼을 것.
뭐 이렇게 할 수 있으면
택시, 할 만한 일이지요? ㅎㅎ
1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