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작은마마

취몽인 2019. 6. 21. 17:31

작은 마마

 

 

기억은 없다

허나 죽음은

분명 나를 지나쳐 갔다

 

여물지도 못한 얼굴

열꽃으로 태우려다

 

어머니

찬 손 바램에

마지못해 떠났으리

 

세월 흘러

반백에 겹주름에

분주한 이마

 

그 아래

눈썹 주위로

여태 선명한 그 발자국

 

멀잖아

다시 돌아올

그 친구의 발자국

 

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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