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마
기억은 없다
허나 죽음은
분명 나를 지나쳐 갔다
여물지도 못한 얼굴
열꽃으로 태우려다
어머니
찬 손 바램에
마지못해 떠났으리
세월 흘러
반백에 겹주름에
분주한 이마
그 아래
눈썹 주위로
여태 선명한 그 발자국
멀잖아
다시 돌아올
그 친구의 발자국
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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