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0년만에
다시 현대문학 정기구독 신청을 했다.
이유는?
유행이 뭔지는 알아야 할 것 같아서.
당최 소설을 못읽어서
한 달에 몇 편이라도 읽으려고.
왜 현대문학?
책 두께가 적당해서.
한 달에 문예지 한 권을 읽는 일.
별 일 아닌 것 같지만
마감처럼 은근히 쫒기는 일.
다음 호가 올 때까지 다 읽지 못했을 땐
카드대금 결제 못한 것처럼 낭패스럽지.
하지만
유행하는 시들은
여전히 어렵고 멀고
단편들은 어지럽고
괜한 짓을 한걸까?
'이야기舍廊 > 詩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금나무 아래서 / 권혁웅 (0) | 2020.01.07 |
---|---|
한국시조문학 제 16호 (0) | 2020.01.05 |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김언 (0) | 2020.01.02 |
편지에는 그냥 잘 지낸다고 쓴다 /윤제림 (0) | 2020.01.02 |
물속까지 잎사귀가 피어 있다 / 박형준 (0) | 201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