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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 신화의 뿌리라고 알려져 있는 길가메시 서사를 읽어야겠다 마음 먹은 지는 오래 됐다. 우선 순위에 밀려 차일피일 미루다 얼마전 알라딘에서 책을 고르다 그 지연이 떠올랐다. 바로 검색을 했고 이 책을 샀다.
결과는 착오였다. 이 책은 길가메시서사를 모티브로 한 윤정모의 장편소설이었다. 헛웃음이 났지만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서사로 이루어진 신화란 얼마나 읽기 불편한 쟝르인가. 그걸 탁월한 소설가가 다듬어 놨으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윤정모 정도의 작가정신이라면 원전을 왜곡하지도 않을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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