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단편소설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전쟁과 투우의 조각 이야기들이 사이에 있고 몇 몇 사람의 삶이 단편적으로 기록된 이야기들이 모여 있다.
그들의 이야기는 한결같이 자연의 생명들 속에서 펼쳐진다. 도심에서의 이야기 조차도.
송어낚시, 경마, 스키, 사냥..
헤밍웨이는 이 자연 속에서의 투쟁 또는 순응 속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일까?
사는 일. 그것은 역동적이고 커다란 세계 속을 건강하게 헤쳐나가다 종국에는 죽고마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가? 그 순간들의 생명력이야말로 삶이라는 걸 말하는 것일까?
꾸미지 않은 이야기들을 읽으며 느끼는 마음속의 몇 몇 파문 같은 것. 그것을 전하기 위해 이야기를 꾸미는 작가의 능력. 그것이 단편소설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헤밍웨이, 레이먼드 커버, 하루키.. 이런 작가들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헤밍웨이의 대답을 듣기 위해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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