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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노무현 정부가 끝날 무렵 나온 책.
주로 노무현정부의 실패를 질타하는 당시 진보 논객들의 생각을 대담 형식으로 구성한 책. 대담자는 박노자, 홍세화, 김규항, 한홍구, 심상정, 진중권, 손석춘이다.
13년의 세월이 지나는 사이 이명박근혜의 세월이 지났고 문통의 시절도 어느듯 끝이 보이는 지점이다.
세월은 정권뿐만 아니라 대담자들의 스탠스도 바뀌게 만들어 이들 7명 중 여럿은 그 무렵과 아주 다른 모습으로 현재에 서있다. 특히 진중권과 홍세화의 모습이 많이 달라졌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원인 또는 그들의 변명의 일면을 볼 수도 있다.
'빠 문화' 의 부작용 및 비역사적 가치에 대한 조명은 현재 시점에서도 유용한 논점이라 생각된다. 노빠가 노무현정부를 망쳤고 문파가 현재 문통에게 힘 보다는 부작용을 낳고 있지 않은가 하는 지적은 일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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