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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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舍廊/하루(時調)
나만
취몽인
2021. 1. 3. 14:01
.
나만
오랜 가책의 어머니는
멀리서 평안하시고
늘 걱정이던 동생도 나보다는 잘 산다
딸들은
순항중이고
아내 형편도 그럭저럭
편히 조는 강아지 곁
대책없는 궁리만 하는
領이 영 서지 않는 낡은 이만 남았으니
자네만
잘하면 되네
입은 닫고 몸으로
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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