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에세이

미나리

취몽인 2021. 3. 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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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청도가 고향인 친구덕에
매년 이맘때면
#한재미나리 맛을 본다.

어제 오후 불쑥
'미나리 먹자' 연락이 와
단골식당에서 삼겹살과 함께 먹었다.
아삭과 향기는 여전하더군.^^

예년 같으면 안양 여러분들과 함께
왁자하게 회포를 풀었겠지만
집합금지의 시절이라 셋이서 단촐하게.
이 글 보고 서운해 할 분들 계실텐데..
형편 이해해주시길...

먹고 남은 한 단은내가 들고 왔다.
둘은 홀애비니 뭐.. 처치가 만만찮을 터.

요걸로 저녁에 뭘해먹을까?
미나리 대패삽겹살말이 구이를 할까?
새파란 전을 부칠까? 돌돌 말이 강회를 할까? 그냥 무쳐 먹으까? ㅎㅎ

고맙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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