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에세이

루틴과 감사

취몽인 2021. 6. 2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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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과감사

습관은 아니고 가능하면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들.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오 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고 인터넷으로 성경 몇 장을 읽는다.
특별히 신앙심이 깊어서는 아니고 평생의 과제로 여기는 절대자의 존재 더듬기를 놓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오늘은 신약 데살로니가전서와 구약 잠언을 읽는다. 잠언은 오늘이 마지막 장. 마싸왕 르무엘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르친 교훈이다. 좋은 아내의 덕목을 가르치고 있다. 다소 남자를 위해 절대적 희생을 강요하는 내용이 많지만 그 시대를 생각하면 이해는 된다.

끝무렵에 남편과 아들들이 하는 칭찬이 있다.

'살림 잘하는 여자가 많아도 당신 같은 사람은 없소.'

늘 고마운 내 옆지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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