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홈
태그
방명록
詩舍廊/~2021습작
가을 장마
취몽인
2021. 8. 21. 10:46
.
가을 장마
오시길
기다리는 분은
오시지 않으리
아직 시간 남았으나
오실 길 가득
검은 비 대신 오시니
오시지 않으리
닫은 창밖
두드리는 소리는
내 기다리는 분 아니니
문 열어
지나가게 하고
들이친 눈물 닦으면
시간도 닦여
오시길
기다리는 분은
오시지 않으리
마음 나설 길 흠뻑 잠겨
오시지 않으리
210821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희미한 詩의 기억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
詩舍廊
>
~2021습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월
(0)
2021.08.29
회색의 꿈
(0)
2021.08.26
이상한 날
(0)
2021.08.08
익숙한 시절
(0)
2021.08.04
풀 뽑는 사내
(0)
2021.06.10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