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하루(時調)

빈집

취몽인 2022. 4. 24. 22:13
.
빈 집


시집을 내고 나니
빈 집에 선 것 같다

한 짐 실어 내보내고
훵 해진 집을 보는 일

다시는
오지 않으리
돌아서는 일 같다

2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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