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하루(時調)

나들이

취몽인 2022. 4. 9. 22:29
.
나들이


빈집 지키다
봄나들이 나선 가족들
뒤따라갔다

봄은 벌써 흥청망청
꽃잎들을 낭비중이다

어른된
딸들을 보니
내봄은 많이 늙었다

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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