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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보청기, 어떤 브랜드가 더 좋을까요?

취몽인 2022. 9. 24. 09:23

보청기, 어떤 브랜드가 더 좋을까요?

주말 아침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커피를 한잔 사 들고 왔습니다. 잠깐 망설이다가 시럽을 두 번 넣어 달라 부탁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 늘 설탕을 조금씩 넣었습니다. 미묘한 달달함이 커피 맛을 더 좋게 해줬거든요. 그런데 열흘 전부터는 설탕을 넣지 않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지난 달 받은 건강검진 결과에 약간의 당뇨증세가 있어서 의사가 운동과 함께 탄수화물과 당분 섭취를 줄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환갑 나이가 됐으니 대사증후군 같은 성인병이 나타날 때도 됐지요. 게다가 젊은 시절부터 몸을 챙겨오지 못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더 나니 들어 자식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는 없으니 가까운 휘트니스센터서 운동을 시작하고 식단 관리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설탕을 넣은 커피를 마시니 그 달콤함의 자극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군요. 그 동안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달달한 유혹에 순응하고 살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아버님 보청기를 해드리고 싶다는 분의 문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국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할 수 있는 지를 먼저 물어보더군요. 먼저 #청각장애등급을 받아야 가능하다는 안내와 함께 #무료청력검사를 받으러 오시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오티콘 보청기를 하고 싶은데 굿모닝보청기만안센터에서도 구입이 가능한 지를 물었습니다. 구입은 가능하지만 저희 센터는 미국 #스타키보청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어서 가능하면 스타키보청기를 권해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알았다고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는데 좀 더 자세히 안내를 드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과연 어떤 보청기 브랜드가 더 좋은 걸까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청기브랜드는 6~7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5개 정도의 다국적 브랜드가 거의 대부분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 독일, 스위스, 덴마크 들에 본사를 둔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한 브랜드들입니다. 그외 군소 브랜드가 몇 개 더 있습니다. 메이저 브랜드들은 제각기 오랜 역사와 축적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모두 최고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최고의 보청기를 선보이고 있어 제가 보기에는 어느 브랜드를 선택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사후관리의 전문성입니다. 많은 보청기센터들이 고객을 한 사람이라도 놓치기 싫어 이들 많은 브랜드들을 모두 취급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때 한 가지 사실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많은 브랜드를 모두 취급하는 보청기센터와 한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보청기센터의 전문성 차이에 관한 점입니다.

보청기는 구입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의료기기입니다. 지속적으로 청력관리를 해야 하고 거기에 맞게 보청기를 조절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러 브랜드의 보청기를 취급하는 센터와 한 브랜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센터의 숙련도나 전문성에 혹시 어떤 차이가 있지는 않을까요?

보청기 한 브랜드에는 다시 수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귓속형, 귀걸이형, 오픈형 형태도 다양하고 각 형태별로 출력과 주파수 대역 또한 다양합니다. 이전에 나온 품목들도 있고 계속 신제품도 나옵니다. 저희 굿모닝보청기만안센터에서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스타키보청기만 해도 100여개의 보청기 제품들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들의 기능에 집중해도 모자라는데 대여섯개의 브랜드를 모두 취급한다면 관리해야 할 보청기 수는 5백개 이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아전인수의 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위의 이유로 스타키보청기를 전문적으로 취급을 하고 있습니다. 보청기는 난청인과 오래 동반해야 하는 전문 의료기기입니다. 보청기센터 원장이 전문성이 부족하면 고객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