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 안양보청기 휴일에도 보청기상담 가능합니다 "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중 월요일 입니다. 오늘 휴가 내서 쉬는 분들이 많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는 저는 일찍 안양보청기센터에 출근했습니다. ​ ​ 보청기센터를 찾는 고객은 주로 난청이 있는 어르신들입니다. 어르신들이 직접 혼자 방문하는 경우도 많지만 가족들이 모시고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 주중에는 주로 자제분들인 기족들이 출근을 해서 같이 오지 못하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안양보청기센터는 토요일에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 대신 주중 목요일을 공식 휴무일로 정해 놓고 있지만 출장상담이나 지역 봉사활동 등의 일정을 목요일에 잡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는 일주일 중 일요일 하루만 ..

" 안양보청기 초기적응을 잘해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은 거듭 강조를 한 바 있는 안양보청기 초기 적응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난청으로 보청기를 오래 낀 분들은 관계가 없지만 난생 처음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은 초기에 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귀가 나빠져 여러 소리를 듣지 못하다가 보청기를 착용하게 되면 갑자기 그 소리들이 들리게 됩니다.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면 좋은 일이지 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입장을 바꿔 갑자기 안 들리던 세상의 소리를 다시 듣게 되면 처음엔 불편합니다. ​ 안양보청기를 처음 착용하고 거리에 나가면 지나가는 버스 소리가 탱크 소리처럼 들려 깜짝 놀랐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집안에서 그간 무심하게 들었던 ..

" 안타깝지만 안양보청기로 해결 안되는 난청도 있습니다 " ​ 내일이 입추인데 무더위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주중에 태풍이 지난다는 예보가 있으니 그 후엔 좀 나이지리라 기대해봅니다. 지난 주엔 안양보청기센터에 좀 답답한 일이 있었습니다. ​ ​ 달포 전에 국가지원금으로 보청기를 마련한 어머님이 있습니다. 텅각장애등급을 받은 기초수급자여서 안양보청기 비용 전액을 지원받아 보청기를 착용하셨습니다. ​ ​ 착용 후 한 달이 지나 이비인후과에서 보청기 착용 효과를 검증하는 검수확인 까지 마치고 국가지원금 신청절차까지 끝내 지원금 수령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왔습니다. ​ ​ 보청기를 껴도 말소리를 잘 알아들을 수 없고 실내에서는 그나마 괜찮은데 바깥 에서는 웽웽 소리가 나서 보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