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詩의 기억

" 국가지원금으로 안양보청기 마련하기 너무 늦은 때는 없습니다. " ​ 보청기센터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아무래도 연로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70세 넘어 노인성난청이 찾아온 분들이 많은 탓입니다. 상담을 하러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신 분들의 평균 연령을 가늠해보면 얼추 70대 후반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 ​ 난청으로 안양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신 어르신들이 많이 하는 말씀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비싼 돈 주고 보청기는 해서 뭐하나?’ 하는 것입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불편을 덜 수 있을까 해서 보청기센터까지 오셨지만 마음은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것이지요. ​ ​ 팔순이 넘은 어르신들의 경우는 청각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난청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양쪽 귀가 모두 60데시빌 이상이면 청각장애 ..

" 노인성난청, 안양보청기 외에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 ​ 나이가 들면 신체의 기능이 퇴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대사증후군의 조짐이 보일 때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 하지만 귀는 좀 어렵습니다. 난청이 오면 안양보청기를 착용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대책이 없습니다. ​ 흔히 노인성난청이라고 하는 나이 들어 겪는 난청은 청신경의 손상으로 비롯된 감각신경성 난청이 대부분입니다. ​ ​ 우리 귓속에는 청신경이 밀집해 있는 달팽이관이 있습니다. 와우라고도 합니다. 이 달팽이관 초입에는 고주파대역의 소리를 듣는 청신경이 있고 뒤로 갈수록 저주파대역의 소리를 듣는 청신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 나이가 들면 맨 앞에 있어 평생 동안 가장 자극을 많이 받아온 고주파..

" 안양보청기, 난청 어르신들에겐 보급형 보청기가 적당합니다. " ​ ​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가 끝났습니다. 이제 팔월이 딱 절반 남았네요. 한풀 꺾였지만 아직은 무더운데 그래도 새벽공기는 서늘해졌습니다. 안양보청기 굿모닝만안센터도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 ​ 팔월부터 구월 사이에는 집안에 이런저런 기억해야 할 날이 꽤 많습니다. 당장 다음주는 오래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40주년 기일이고 구월엔 삼 년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 기일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저와 동생의 생일도 있고 구 월 말에는 추석도 있습니다. ​ ​ 안양보청기센터를 찾는 분들의 대부분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입니다. 구순의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제 부모님이 살아 계셨으면 올해 딱 구순입니다. 그래서 찾아오는 어르신들을 만나 상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