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1 창 찰칵! 불을 끄면 내 눈속의 분노는 적을 놓치고 어둔 소파에 누워 창틈을 향해 까닭없는 신음만 쏟는다. 눈부시게 섰다가 한 꺼풀 흠칫 어둠 속으로 빠진 적이 있는가? 박피의 암전 모질게 따라 붙는 빛 뿌리에 걸린 적 있는가? 애써 잡으려 감은 눈 부라리면 굳이 사라져버리는 그 빛 뿌리는 도대체 .. 혼자만의 골방^^/Free Writing 200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