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홍 박 찬홍 2007. 1. 2 놈을 생각하면 황토가 떠오른다. 제 놈은 늘 안동호 물빛을 이야기 하지만 나는 놈의 얼굴에서 물 아래 벌건 황토 뻘을 떠올린다. 늘 거친 입성을 쏟아내지만 황토 아래에는 눈물이 고여있다. 얼기설기 제 놈이 소중히 생각하는 고향과 사람들 속에서 뒤엉키기를 좋아하지만 그 한가운.. 詩舍廊/사랑하는 사람들 2007.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