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이기적인...
2007.10.8
문을 나서면
늘 그자리에 서서 내려다 보던
묵묵한 소나무 한 그루
표정도 없이 지나치다
뙤약 � 유난한 날
그림자를 느끼는 것처럼
무심히 살다
느닷없이 안부를 묻는 일은
스스로에게도 당혹스럽다
그는 말없이
웃으며 날 맞이하지만
오히려 내 눈자위 뜨악하다
필요라는 것,
그 충혈된 이기심이
마주 선 나를 초라하게 한다
너무나 이기적인...
2007.10.8
문을 나서면
늘 그자리에 서서 내려다 보던
묵묵한 소나무 한 그루
표정도 없이 지나치다
뙤약 � 유난한 날
그림자를 느끼는 것처럼
무심히 살다
느닷없이 안부를 묻는 일은
스스로에게도 당혹스럽다
그는 말없이
웃으며 날 맞이하지만
오히려 내 눈자위 뜨악하다
필요라는 것,
그 충혈된 이기심이
마주 선 나를 초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