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담배
2007. 10. 25
주머니 속에서
근심 한 가닥 꺼내
붉게 불 밝힌다
손가락 사이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하얗게 타는 근심
가슴을 쓸고
흔적처럼 타버린
지독한 근심
주머니 속은
또 다른 근심이 순서를 기다리고
나는 그들 근심에 중독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