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빈 자리

취몽인 2008. 4. 22. 12:16

2008. 4. 21 (월)

 

집안이 아주 난리가 났다.

아내는 몸살 기운이 있다며 빌빌하고 큰 딸 하늬는 몸살에 위장 장애가 겹쳐 새벽까지 응급실 신세를 졌다.

아침에 병원에 내려 놓고 출근. 마음이 무겁다.

아내가 집을 지키지 못하니 여기저기 탈이 나는 것이다.

내가 뭘 챙긴다는 것이 분명히 한계가 있으니 뾰족한 지혜가 필요하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동기 모임도 불참. 당분간은 친구들 얼굴 보기도 힘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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