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두려운 6월

취몽인 2008. 5. 27. 18:36

2008. 5. 27(화)

 

 더웠다. 비가 몰려오고 있어서 더운 거라 했다. 오늘 밤부터 낼까지 센 비가 온다고 한다.

 

 준비없이 불청객을 맞는 심정이랄까, 오지 않았으면 바라던 유월이 오고 있다.

잔뜩 웅크린채 대책을 생각했지만 별 뾰족한 대책은 결국 떠오르지도.. 솟아나지도 않았다.

빈 손을 내밀고 매 맞을 준비를 한다. 아픈 내색을 할 수 없어 속으로 아파야 할... 매.

 

 더운 날, 대전을 다녀왔다. 결과는 시원찮다. 13% 쯤 부족한.... 내공이 다한 것일까?

서해 바다 어딘가에서 우루루 몰려올 비처럼 일상을 흠씬 두드릴 유월이 오고 있다. 도망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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