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호세 M 보니노 <사람됨을 위하여>

취몽인 2009. 9. 4. 12:07

 

 

 

 

 

아르헨티나의 행동 신학자 호세 M 보니노의 책이다.

라틴 아메리카의 현대 역사적 상황에서 보다 구체화되고 발전되어 온

해방 신학과 어떤 의미에서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행동 신학"

 

저자는 교회와 신학이 자신의 위로를 위해 신앙을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시종일관 내고 있다.

참된 기독교적 신앙의 의미는 창조주 하나님이 이 세상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지, 그 가장 근본적인 미션을 깨닫고, 그 미션의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신앙의 태도라고 말하고 있다.

 

그 미션을 깨닫기 위해서는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빌어 이 세상 속에서

삶을 통해 본으로 보여준 예수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예수가 간 길은 참 정의와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켜주는

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를 위한 신앙이 아니라 마른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하나님의 의지를 시련하기 위한

신앙, 그것이 참 신앙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고 나의 신앙 또한 그 길을 가야 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 나 하나의 안위를 챙기기에도 허덕대고 있으니....

 

나의 신앙은 참으로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