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새해 첫 날.

취몽인 2010. 1. 1. 22:24

 

 

 

"네가 땅에 뿌린 종자에 주께서 비를 주사  

 땅이 먹을 것을 내며  곡식이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며

 그 날에 네 가축이 광활한 목장에서 먹을 것이요" 

    --- 이사야 30장 23절 ---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가족 새해는 매년 그랬듯이 교회 송구영신 예배 중에 찾아 왔습니다.

 

목사님은 묵은 것, 아프 것, 상처 받은 것들을 모두 떨어버리고 긍정과 감사의 마음으로 새 길을 열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겠지요.

 

새해는 밝았습니다만 아직 우리 가족 모두는 휴식 중입니다.

저도 1월 한달은 새로운 앞 일을 모색하며 쉴 요량이고 아내도 어젯 밤으로 가게를 새 주인에게 넘겨주고 모처럼의 휴식을

맞았습니다. 두 딸도 방학 중이고.... 그렇다 보니 새해 첫 날이 활기차기 보다는 충전 중인 핸드폰처럼 침잠하고 있습니다.

내일 주말, 목사님이 새해 첫 심방을 저희 집으로 오신다고 하셔서 감사하게 예배를 드리고, 모레 새해 첫 주일, 첫 예배와

사역자 헌신예배준비, 새로 맡은 청년 3부 신년 첫 에배 참석 등이 지나고 새 월요일이 되어서야 세상 속을 나아갈 것 같습니다.

 

위의 성경말씀은 송구영신 예배에서 뽑은 신년성구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권면과 주의 위주의 말씀을 뽑았는데 올해는 용기와 소망을 얻을 수 있는 말씀입니다.

말씀처럼 되리라 감사하며 믿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오늘 하루가 90분쯤 남았군요..

 

아직2010년이  364일 90분이 남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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