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 읽기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장석남

취몽인 2010. 10. 29. 13:41

 

 

 

 

 

 

 

윤성근 선배 왈

 

"문인수, 송재학, 이하석 등 제법 문학적 성취를 이룬  우리 계단 동인 선배들의 詩는 아직 고수의 반열에 들지 못했다.

미당은 차치하고서라도 황동규, 정현종 같은 시인들의 시적 성취와 우리 선배들의 성취 사이에는 아직도 꽤 먼 거리가 있다.

정현종, 장석남 같은 시인들이 휙~ 쉽게 써내는 훌륭한 詩들이 문인수 선배의 60년 각고를 앞지르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부랴부랴 집에 있는 장석남의 시집을 꺼내 읽었다. 시인의 첫 시집이다.

 

詩는 좋다. 부럽다.

하지만 윤선배의 말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다. 어설픈 동의는 가능하다.

 

서정이 살아 있고.... 비교적 쉬운 詩의 가치..

정현종과 황동규의 詩들을 다시 읽고 나면 선배의 말이 내 말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아! 나이 오십에 나는 도대체 이 무슨 해괴한 짓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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