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 읽기

<귀가 서럽다> 이대흠

취몽인 2010. 11. 9. 13:13

 

 

 

 

 

 

 

후배 사무실에서 외출한 후배를 기다리다 시집 한 권을 읽었다.

 

전라도 장흥 사람인 이대흠시인.

책 뒷표지에 고은시인이 이런 말을 남겼다. "이런 절창이 쏟아지는 시집이 있나....."

 

詩들은 아름다웠다.

어머니, 오래된 검은 것, 고향의 산과 바다.... 가슴 울리는 노래들이 이런 상징들로 빛나고 있었다.

남도 사투리는 시인에겐 복인 듯 싶다. 그 구성진 사람 냄새란......

경상도도 분명 남도일텐데.. 이런 서정이 없어 남도라 불리는 듯 하다.

 

빌려 읽을 시집이 아니라 사서 읽어야 할  시집이고 시인인 듯 싶다.

 

이대흠, 늦가을에 만난 소중한 인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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