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해체

취몽인 2013. 5. 2. 15:36

 

 

 

 

해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詩라도 쓴다

 

머리는 뒤편에서부터 굳고

뱃속은 아래에서부터 치받는다

 

생각 하나

나타나면 짓이겨지는 혼돈

 

갈 수도 멈출 수도 없이

핏줄 속으로 떨며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詩라도 쓴다

 

 

2013. 5. 2

 

 

 

 

 

'詩舍廊 > ~2021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재  (0) 2013.06.16
오월 밤  (0) 2013.05.09
결혼기념일  (0) 2013.04.25
청춘  (0) 2013.04.23
일어서는 하조대  (0) 2013.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