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가을에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어디라도 가고 싶다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무엇이 되고 싶다
아무 것도 되고 싶지 않다
거꾸로 흐르는 깊은 강
시퍼런 가슴 속으로 흐르고 싶다
이 곳에 멈춰
시퍼런 정신으로 떠나고 싶다
2014. 11. 05
푸른 가을에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어디라도 가고 싶다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무엇이 되고 싶다
아무 것도 되고 싶지 않다
거꾸로 흐르는 깊은 강
시퍼런 가슴 속으로 흐르고 싶다
이 곳에 멈춰
시퍼런 정신으로 떠나고 싶다
2014. 11.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