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더위

취몽인 2017. 7. 6. 16:28



더위



빈 거리를 걸으니

온 몸이 빠져나온다


목덜미로

등줄기로

스며나오는 안의 것들


모두의

증발이 모여

시나브로 끓는다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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