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택詩人

운행 20일

취몽인 2018. 4. 19. 18:07

운행 기준 20일째. 멘붕.

 

강남 어느 교차로에서

신호 바뀌는 순간

택시처럼 과감히 돌파하다

왼쪽에서 튀어나오는 벤츠와

충돌 직전 정지.

명백한 택시의 과욕...

평상시 운전 습관이었으면

절대 하지 않았었을..

 

익숙함은 효율을 낳지만

위험도 더 키우는 것을..

 

이후 네 시간,

차를 세워두고 망연자실.

 

이게 뭔가.?

 

결국 처음으로 사납금 목표액을 포기하고

대충 마무리후 퇴근.

 

집에 와서 맥주 한 캔 마시고

다시 정신을 차려본다.

 

만만찮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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